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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0 <누구냐 넌> 설문 프로젝트 2부
  2. 2014.02.10 <누구냐 넌> 설문 프로젝트 1부 1
  3. 2014.02.03 연애도 암기과목이다
  4. 2013.11.13 0팀

<누구냐 넌> 설문 결과 2부!


뜨브와에게 물었다. 광고인이라면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취미. 뜨브와인들의 독서습관은 어떨까?

당신의 독서 습관은?


뜨브와인의 69%가 책장을 접지도, 구기지도 않고 깨끗하게 보는 편이라고 답했고, 31%가 접고, 줄 긋고, 메모하고, 가열차게 본다고 답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성인의 월평균 독서량이 일본 6.1권, 중국 2.1권인데 한국은 0.8권이라고 하더라. 한달에 한권도 읽지 않는다니. 깨끗하게 보든, 가열차게 보든, 상관없으니 2014년 올해 TBWA 자료실은 뜨브와인의 열혈 독서 열기로 붐비길 기대해본다.


다음 질문이다. 집도 누추하고 차도 없는 마당에 목돈이 생겼어요. 당신의 선택은? 


광고인이라면 멋지게 외제차 한 대 뽑아서 폼 좀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그건 다 옛말인가 보다. 뜨브와인들의 무려 89%가 목돈이 생겼을 경우 좋은 집으로 가자라고 선택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내 집 마련. 이상은 타워팰리스, 현실은 전세대출이다. 하지만! 뜨브와인들 중에 다른 선택을 한 남자들이 있다.


바로 미디어본부 남자와 Being 남자들. 좋은 차부터 사자를 더 많이 선택했다. 아마도, 집보다는 여자친구가 더 급한 듯 보인다. 


여행 관련 질문이다. 여행 중 받은 영수증, 지도, 팜플릿 어떻게 하나요?


뜨브와인의 61%가 여행 중 추억될 만한 것들은 모조리 다 챙긴다고 답했다. 


재미있는 건 경영지원본부가 남녀 모두 가볍게 돌아온다를 많이 선택했단 사실. 업무 특성상 많은 증빙서류와 영수증을 챙기는 게 일상이기에, 여행지에서만큼은 영수증과 작별하고 싶었던 심리가 읽힌다. 


다음은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다. 내 빗 어떤가요? (빚 아님) 


뜨브와 남자 70%가 공유할 수 있다라고 답했으며, 여자는 47%만이 공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군대를 안 가서 좀 더 깔끔한 게 아닐까 싶다.  



다음 포스트에선 TBWA의 이웃, ‘이테크 건설’의 데이터도 함께 분석해보겠다. 

커밍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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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0팀에서 진행한 설문 프로젝트를 기억하시는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오리무중이리라”를 모토로 한 <누구냐 넌>이라는 설문 프로젝트.


이 설문이 그저 약 5분 간의 유흥으로 끝날지, TBWA人 결속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지, 커플 매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지, 100억대 블록버스터 프로젝트가 될지… 아무도 몰랐지만 끝을 알 수 없다고 포기해선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 어처구니 없는 아이디어 대환영! 대책 없는 일도 과감히 저질러보는 게 우리 일이니까.

 

그럼 어떤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을지 그 설문 결과를 함께 보자. 설문은 TBWA 식구들은 물론, 같은 건물의 이웃, 이테크 건설 임직원도 참여했다. 총 30문항으로 회사생활, 사생활, 문화생활, 여행, 식생활, 경제생활별 각 5문항씩이다. TBWA(이하 뜨브와)는 광고, 제작, 미디어, 경영지원, IBC, MAL, Being 부서에서 남자 89명, 여자 70명 총 15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테크 건설(이하 이테크)은 엔지니어, 영업, 관리 부서에서 남자 96명 여자 32명으로 총 128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질문. 동료의 치아에 고춧가루가 보여요. 당신이라면? 이 질문에 뜨브와는 전반적으로 못본척 넘어간다(58%)고 답했다. 사람들이 착한 건지, 그냥 무심한 건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 문제, 왠지 남녀 답변에 차이가 있을 것 같지 않나? 그래서 들여다보았다.



여자들은 역시 과반수 이상인 63%가 못본척 넘어간다고 답했으며(이런 여우들!), 남자들도 55%나 못본척 넘어간다고 대답했다. 역시 광고회사 남자들은 여성성이 짙은 듯. 


다음은 사내 스캔들에 대한 각자의 정보력 질문사내 스캔들에 대한 당신의 정보력은?



아니, 트위터나 페북의 선두주자이자 모든 연예기사에 빠싹한 광고인들이 내가 알면 전사원이 다 아는거다가 78%라니! 


TV시청 패턴도 물었다. 당신의 TV시청 패턴은?



딴 데 뭐 하나, 부지런히 돌리는 편이라고 61%가 답했다. TV 프로에 집중하기 보단 집에서도 열심히 채널 돌리며 광고 모니터링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역시 우리는 진정 광고인. 중간광고, 사랑해요! 



다음 질문이다. 식당에 가서 테이블에 수저를 놓아요. 당신은? 



경영지원본부, 미디어, IBC, Being 본부 등 대부분의 뜨브와인들은 깔끔한 취향을 보여줬다. 밥을 먹을 때도 냅킨 먼저, 수저는 그 위에 놓는다라는 대답이 무려 100%! 그러나, 대세를 거스르는 부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MAL의 남자들! 테이블 위에 그냥 뙇! 놓는다는 답이 무려 50%나 된다. 왠지 MAL의 남자들과는 점심약속 안잡고 싶어진다. 



다음 포스트에서도 계속해서 뜨브와의 데이터를 분석하겠다. 

커밍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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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 암기과목이다.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도 안되는 얘기 중에 하나가

바로 수학도 암기과목이라는 말이었다.

원리를 알아야만 풀 수 있는 게 수학이고,

아무리 외워봐야 조금만 달라져도 풀 수 없는 게 수학문제가 아니던가.

정석이 버젓이 보여주듯

필수예제가 있고 그 밑으로 유제, 응용문제 등등으로 계속해서 변형되고 심화되기 때문에

원리를 모르면 기본문제 밖에는 못푸는 게 바로 수학이다.

그런데 왜 외워서라도 수학을 공부하라고 했을까.

뭐 그때도 대충 짐작은 했지만 안되면 외워서 기본빵이라도 하라는

선생님의 배려깊은 가르침이셨을 거다.

아니면 사실 본인도 원리를 잘 몰라서 대충 외워온 걸로 우리를 가르쳤거나.


그리고 20대 후반 즈음에 

같은 수학선생님으로부터 수학을 배웠던 친구와 동시에 나쁜 남자에 빠졌던 때가 있었다.

아아 머리로는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 마음은 나쁜 걸 좋아해서 끝이 안나는 거다.

그러다 급기야 둘이서 그냥 외워볼까.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나쁜 남자는 안된다는 걸 마음이 이해하려 하지 않으니

머리로라도 외워서 어떻게든 끝을 내보자는 절박한 마음이

바로 이 '사랑의 정석'의 시작이었다.


그때 우리가 생각했던 사랑이 바로 수학과 같았다.

엄연히 사랑마다 난이도가 다르고 변형, 심화, 응용되지만

마음의 노예가 되어 모범답안을 찾지 못하는 우리의

외워서라도 기본빵을 해보자.라는 절박함의 기록이랄까.

연애열등생에게는

연애도 암기과목이니까.





* '정석'은 본인의 학창시절 교과과정이었던

   1997년판 성지출판(주) 실력 공통수학의 정석을 기준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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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팀

카테고리 없음 2013. 11. 13. 17:01 |

아직 내리지 않은 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아무도 밟지 않은 땅

언 땅 속 움트지 않은 씨앗

그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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