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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0 <누구냐 넌> 설문 프로젝트 3부 1
  2. 2014.02.10 <누구냐 넌> 설문 프로젝트 2부
  3. 2014.02.10 <누구냐 넌> 설문 프로젝트 1부 1

<누구냐 넌> 설문 결과 3부!



이번에는 광고회사 TBWA(이하 뜨브와)와 건설회사 이테크의 데이터를 심층 비교한다.  


J타워를 나서는 순간,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전단지의 홍수. 받을 것인가? 피할 것인가? 0팀이 물었다. 

길거리에서 배포하는 전단지, 당신의 반응은?


뜨브와인의 59%는 웬만하면 받는다고 했고, 이테크는 55%가 손을 숨기거나 고개를 돌려 지나친다라고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의외로 잘 받는 뜨브와인들. 혹시나, 어쩌면, 우리가 만든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인 걸까? 아아 뭔가, 이 애틋함은.


뜨브와와 이테크의 상반된 결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영화가 끝났어요. 당신은?


뜨브와인들은 71%가 엔딩크레딧까지 봐주는 게 예의라고 답했으며, 


이테크는 빨리 나가야 엘리베이터 빨리 탄다라고 49%가 답했다. 뜨브와에서도 유일하게 60%나 빨리 나가야 엘리베이터 빨리 탄다라고 답변한 부서가 있었는데, 바로 경영지원본부. 돈 관리하는 분들의 놀라운‘시테크’정신이 아닐 수 없다. 


영화 관련해서 또 물었다.

우연히 재밌는 영화를 봤어요. 당신은?


영화를 본 뒤 뜨브와인의 70%가 감독, 배우, 촬영 뒷이야기 다 뒤져보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테크는 63%가 재미있게 봤으면 됐다라고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식당에서 무심코 내뱉은 말에도 당신은 드러난다. 예리한 시선으로 그 차이를 집어내 질문을 던졌다.  


식당에서 점원을 부를 때, 당신은?

이 질문에 뜨브와와 이테크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테크 안에서도 영업부서는 많이 달랐다. 뜨브와인의 77%는 “여기요”라고 답했고, 이테크 영업 부서는 75%가 “저기요”라고 답했다. 영업 부서답게 항상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태도가 몸에 배인 듯. 


마지막 분석 데이터다.

선물 포장하는데 돈을 내래요. 당신이라면? 



이테크 남녀 모두 돈이 들더라도 예쁘게 포장한다 라는 답을 더 많이 선택했다. 거친 건설 현장의 산업 역군도 연인 앞에선 한없이 달콤한 로맨티스트가 되나보다. 



이 포스트를 보고, 우리 회사도 설문에 참여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면 언제든 블로그를 통해 문의 주시라. 설문지 공유는 물론, 치밀한 분석은 덤으로 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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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설문 결과 2부!


뜨브와에게 물었다. 광고인이라면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취미. 뜨브와인들의 독서습관은 어떨까?

당신의 독서 습관은?


뜨브와인의 69%가 책장을 접지도, 구기지도 않고 깨끗하게 보는 편이라고 답했고, 31%가 접고, 줄 긋고, 메모하고, 가열차게 본다고 답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성인의 월평균 독서량이 일본 6.1권, 중국 2.1권인데 한국은 0.8권이라고 하더라. 한달에 한권도 읽지 않는다니. 깨끗하게 보든, 가열차게 보든, 상관없으니 2014년 올해 TBWA 자료실은 뜨브와인의 열혈 독서 열기로 붐비길 기대해본다.


다음 질문이다. 집도 누추하고 차도 없는 마당에 목돈이 생겼어요. 당신의 선택은? 


광고인이라면 멋지게 외제차 한 대 뽑아서 폼 좀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그건 다 옛말인가 보다. 뜨브와인들의 무려 89%가 목돈이 생겼을 경우 좋은 집으로 가자라고 선택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내 집 마련. 이상은 타워팰리스, 현실은 전세대출이다. 하지만! 뜨브와인들 중에 다른 선택을 한 남자들이 있다.


바로 미디어본부 남자와 Being 남자들. 좋은 차부터 사자를 더 많이 선택했다. 아마도, 집보다는 여자친구가 더 급한 듯 보인다. 


여행 관련 질문이다. 여행 중 받은 영수증, 지도, 팜플릿 어떻게 하나요?


뜨브와인의 61%가 여행 중 추억될 만한 것들은 모조리 다 챙긴다고 답했다. 


재미있는 건 경영지원본부가 남녀 모두 가볍게 돌아온다를 많이 선택했단 사실. 업무 특성상 많은 증빙서류와 영수증을 챙기는 게 일상이기에, 여행지에서만큼은 영수증과 작별하고 싶었던 심리가 읽힌다. 


다음은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다. 내 빗 어떤가요? (빚 아님) 


뜨브와 남자 70%가 공유할 수 있다라고 답했으며, 여자는 47%만이 공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군대를 안 가서 좀 더 깔끔한 게 아닐까 싶다.  



다음 포스트에선 TBWA의 이웃, ‘이테크 건설’의 데이터도 함께 분석해보겠다. 

커밍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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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0팀에서 진행한 설문 프로젝트를 기억하시는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오리무중이리라”를 모토로 한 <누구냐 넌>이라는 설문 프로젝트.


이 설문이 그저 약 5분 간의 유흥으로 끝날지, TBWA人 결속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지, 커플 매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지, 100억대 블록버스터 프로젝트가 될지… 아무도 몰랐지만 끝을 알 수 없다고 포기해선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 어처구니 없는 아이디어 대환영! 대책 없는 일도 과감히 저질러보는 게 우리 일이니까.

 

그럼 어떤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을지 그 설문 결과를 함께 보자. 설문은 TBWA 식구들은 물론, 같은 건물의 이웃, 이테크 건설 임직원도 참여했다. 총 30문항으로 회사생활, 사생활, 문화생활, 여행, 식생활, 경제생활별 각 5문항씩이다. TBWA(이하 뜨브와)는 광고, 제작, 미디어, 경영지원, IBC, MAL, Being 부서에서 남자 89명, 여자 70명 총 15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테크 건설(이하 이테크)은 엔지니어, 영업, 관리 부서에서 남자 96명 여자 32명으로 총 128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질문. 동료의 치아에 고춧가루가 보여요. 당신이라면? 이 질문에 뜨브와는 전반적으로 못본척 넘어간다(58%)고 답했다. 사람들이 착한 건지, 그냥 무심한 건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 문제, 왠지 남녀 답변에 차이가 있을 것 같지 않나? 그래서 들여다보았다.



여자들은 역시 과반수 이상인 63%가 못본척 넘어간다고 답했으며(이런 여우들!), 남자들도 55%나 못본척 넘어간다고 대답했다. 역시 광고회사 남자들은 여성성이 짙은 듯. 


다음은 사내 스캔들에 대한 각자의 정보력 질문사내 스캔들에 대한 당신의 정보력은?



아니, 트위터나 페북의 선두주자이자 모든 연예기사에 빠싹한 광고인들이 내가 알면 전사원이 다 아는거다가 78%라니! 


TV시청 패턴도 물었다. 당신의 TV시청 패턴은?



딴 데 뭐 하나, 부지런히 돌리는 편이라고 61%가 답했다. TV 프로에 집중하기 보단 집에서도 열심히 채널 돌리며 광고 모니터링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역시 우리는 진정 광고인. 중간광고, 사랑해요! 



다음 질문이다. 식당에 가서 테이블에 수저를 놓아요. 당신은? 



경영지원본부, 미디어, IBC, Being 본부 등 대부분의 뜨브와인들은 깔끔한 취향을 보여줬다. 밥을 먹을 때도 냅킨 먼저, 수저는 그 위에 놓는다라는 대답이 무려 100%! 그러나, 대세를 거스르는 부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MAL의 남자들! 테이블 위에 그냥 뙇! 놓는다는 답이 무려 50%나 된다. 왠지 MAL의 남자들과는 점심약속 안잡고 싶어진다. 



다음 포스트에서도 계속해서 뜨브와의 데이터를 분석하겠다. 

커밍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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