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팀의 첫 pick.

2014년을 맞아 특별한 새해 인사를 한 캠페인을 포착,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프랑스 텔레콤 브랜드인 "Orange"의 "hello 2014" 프로젝트. 모바일 화면과 컴퓨터 화면을 동기화하여 동시에 활용하는 "second screen" 기술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캠페인이다. 세컨드 스크린을 최초로 활용한 캠페인은 아니지만, 다른 어떤 캠페인보다 세심한 설계와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정말로 잘 구동이 된다. 

직접 경험해보고 싶지 않은가. 아래 링크를 눌러 사이트에 들어가보자. 스마트폰도 꺼내놓자.

http://hello.2014.orange.com/en/

웹사이트와 폰을 동기화시키는 것은 놀랄 만큼 간단하다. 화면에 보이는 QR코드를 폰으로 찍거나 사이트에 떠 있는 코드를 폰에 입력하기만 하면 끝이다.

자, 이제 당신의 폰과 컴퓨터 화면은 커플이 되었다. 리모콘과 TV와 같은 관계라고 이해해도 좋다. 다만 그 리모콘이 터치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이기에, 말 그대로 두개의 스크린을 한꺼번에 쓰는 기술이라 "세컨드 스크린" 기술인 것.

당신의 "Ten Fingers"로 체험해보자. 다양한 언어로 전하는 새해 인사를 받는 것은 물론 닌텐도가 부럽지 않은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아래는 샘플 화면이다. 폰 화면에 뜨는 종이 뭉치를 튕기면 컴퓨터 화면에 있는 책이 넘어지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폰 화면에 떠있는 물감을 누르면 컴퓨터 화면에 물감이 투척되기도 한다. 



이 인터렉티브 캠페인의 시작은 지난 해 여름 선보인 "Ten Little Fingers" 캠페인으로 거슬러갈 수 있겠다. 내친 김에 TV 광고도 감상해보자. 

 "hello 2014"는 위의 TV 광고에서 언급한 "디지털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the digital revolution is underway)"라는 카피를 BTL로 충실히 구현한 것이라 하겠다. 잘 만든 TV 광고와 그 컨셉을 디지털로 재치있게 해석한 인터렉티브 캠페인의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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